김하성, 우리아스와 대결 완패 뒤 교체...팀도 패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큰 소득없이 물러났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 8번 2루수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하고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04로 내려갔다.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 상대로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3회 첫 타석에서는 1-2 카운트에서 4구째 하이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나가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이날 소득없이 물러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김하성은 이날 소득없이 물러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5회는 특히 더 아쉬웠다. 에릭 호스머의 2루타, 윌 마이어스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기 때문. 첫 3구 연속 파울로 걷어낸 김하성은 1-2 카운트에서 5구째를 노렸지만, 체인지업이 들어왔고 땅볼로 연결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면했다는 것. 타구 자체가 느려 1루 주자만 2루에서 아웃되며 병살은 피했다. 이어진 2사 1, 3루 찬스에서 애덤 프레이지어가 대타로 들어섰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프레이지어가 6회초 수비부터 2루수로 들어갔고 김하성은 투수와 교체됐다.

우리아스가 공이 좋았다. 종아리 타박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이날 복귀한 그는 5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상대 타선과 두 번 대결만으로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샌디에이고는 2-5로 졌다. 안풀리는 하루였다. 김하성뿐만 아니라 타선 전체가 제대로 힘을 내지 못했다. 4회말에는 1사 1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좌측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때렸지만, 좌익수 A.J. 폴락이 펜스 위로 팔을 뻗어 타구를 낚아챘다.

그사이 다저스는 착실하게 점수를 냈다. 2회 윌 스미스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간데 이어 7회에는 1사 만루 기회에서 폴락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더했으며 8회 다시 2점을 추가했다.

8회말 비로소 반항다운 반항을 해봤다. 제구가 되지 않은 코리 크네블을 두들겼다. 무사 1루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투런 홈런을 때려 점수 차를 좁혔다. 2사 이후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 상대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가 연속 볼넷을 얻으며 장작을 쌓았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에도 두 명의 주자가 모였지만, 불러들이지 못했다.

선발진의 연쇄 이탈로 이날도 불펜 게임을 치른 샌디에이고는 첫 주자로 나선 피어스 존슨을 시작으로 8명의 투수가 동원됐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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