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세 번째 승부는 그나마 내용이 조금 더 나았다. 파울을 계속해서 걷어내며 승부를 이어갔다. 7구 승부 끝에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나마 위안거리가 있다면, 슈어저에게 밀린 것은 김하성만이 아니었다. 샌디에이고 타자들 전체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3회 빅터 카라티니, 5회 트렌트 그리샴이 2루타로 출루했지만, 잔루에 그쳤다.
슈어저는 이날 7 2/3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완전히 압도했다.
김하성은 대신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6회 2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타구를 글러브 토스로 1루에 연결,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7회에는 빌리 맥키니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점프하며 잡아냈다.
슈어저는 이날 8회 2아웃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3.80까지 올랐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소모를 줄여줬지만, 실점까지 막지는 못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오스틴 반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데 이어 트레이 터너, 코리 시거에게 연속 2루타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4회에는 A.J. 폴락에게 3루타, 벨린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다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