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두 노장 배터리, 애덤 웨인라이트와 야디에르 몰리나가 특별한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두 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배터리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두 선수가 함께 호흡을 맞춘 300번째 경기였다. 카디널스 구단에 따르면, 이는 1908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미키 롤리히&빌 프리한(타이거즈, 324경기), 워렌 스판&델 크랜달(브레이브스, 316경기) 레드 페이버&레이 쉘크(화이트삭스, 306경기)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웨인라이트는 이날 몰리나와 300번째 경기를 함께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특별한 경기 호투와 승리로 장식했다. 웨인라이트는 6 1/3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 기록하며 팀의 15-4 승리를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 승리로 69승 64패 기록했다. 밀워키는 82승 54패.
마무리는 조금 아쉬웠다. 7회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T.J. 맥파랜드에게 넘겼는데 라우디 텔레즈의 2루 땅볼이 2루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며 주자가 모두 살았고 한 점을 내줬다. 이어 로렌조 케인을 야수선택으로 잡는 과정에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팀 타선은 대량 득점으로 이를 기념했다. 1회 놀란 아레나도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3회에 벌써 8-0으로 달아났다. 아레나도는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2013년 이후 21번째 멀티 홈런. 이 기간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내셔널리그 멀티홈런 부문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1위는 잔칼로 스탠튼, 22개).
웨인라이트도 2회 좌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몰리나를 불러들였는데 'MLB.com'에 따르면, 웨인라이트가 지금까지 가장 많이 홈으로 불러들인 타자가 몰리나(12회)다.
몰리나는 승부의 추가 기운 9회초 2사 만루에서 가운데 담장 넘기는 만루홈런을 때리며 승리를 기념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선발 등판한 프레디 페랄타는 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뒤이어 등판한 저스틴 토파도 아웃 2개 잡고 부상으로 강판됐다. 애런 애쉬비가 4 1/3이닝을 소하하며 부담을 덜어줬지만, 9회 등판한 다니엘 노리스도 부상으로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