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여자리그 PAOK가 이재영 이다영(25)과 계약을 허락해준 국제배구연맹(FIVB)에 고마워했다.
PAOK 측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스포츠 매체 ‘아틀리티케스 드나’를 통해 “국제배구연맹이 길을 열어준 덕분에 훌륭한 기량을 가진 쌍둥이를 함께 데려오는 것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10일 PAOK는 FIVB에 ‘대한민국배구협회 동의 없이도 이재영 이다영을 영입할 수 있는지’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29일 오후 9시 이후 국제 이적 승인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영 이다영은 국제배구연맹으로부터 PAOK 소속으로 2021-22 그리스 여자 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는 국제이적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PAOK 관계자는 “여기까지 오기 위해 많은 이들이 오랫동안 문서 작성, 스포츠 외교, 국제적인 협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노력을 했다. 두 자매는 팀 전력을 크게 강화해줄 것”이라며 기대했다.
터키 스포츠 에이전시 CAAN은 배구 분쟁 17년 경력 변호사 오르한 킬리츠칸을 통해 PAOK가 FIVB로부터 이재영 이다영의 2021-22 그리스 여자리그 참가 자격을 인정받는 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지난 2월 이재영 이다영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드러나자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했다. ‘국제 이적에 관한 규정’ 제3조 2항의 ‘불미스러운 행위이자 사회적인 물의’로 보고 PAOK 입단에 필요한 동의서 발급을 거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