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충격의 방출, 전날 1군 대타 쓴 선수도 철퇴

일본 프로야구가 대규모 선수단 개편 작업을 했다.

7일 모두 6명의 선수와 재계약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 중엔 어제 1군 경기서 대타로 기용됐던 선수도 포함 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대부분 선수단 정리는 2군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풀 타임으로 1군에서 뛰고 있던 선수가 하루 아침에 실직하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다.

어제까지 1군 경기를 뛰었던 주니치 다케다가 충격적인 방출 통보를 받았다.                       사진=주니치 SNS
어제까지 1군 경기를 뛰었던 주니치 다케다가 충격적인 방출 통보를 받았다. 사진=주니치 SNS
주니치는 7일 나고야 시내 구단 사무소에서 엔도 카즈마사(32), 이료 마사타카(31), 다케다 켄고(27) 등 외야수 3명과 미츠마 타쿠야(29), 랜디 로사리오(27), 육성 선수인 마루야마 야스시(26)등 투수 3명과 다음 시즌의 계약을 맺지 않는 것을 통지, 발표했다. 그 중 가장 놀라웠던 것은 다케다의 방출이었다.

올해 개막전부터 풀 타임으로 1군에 등록돼 있던 다케다는 전날 밤 히로시마전(반테린 돔 나고야)에 대타로 출전했다. 때문에 이번 방출 통보는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대부분의 선수단 정리는 2군 선수들 위주로 결정된다. 1군에서 뛰고 있던 선수는 주전 비주전을 가리지 않고 정리 대상에서 일단 제외되는 것이 상식이다.

주로 대수비로 나서기는 했지만 풀 타임으로 1군 생활을 소화하고 있던 다케다의 방출은 그런 의미에서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새벽 다케다는 언론 인터뷰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다. 머리가 하얗다. 프로 세계인데 어쩔 수 없다"라고 우울한 표정으로 목소리를 짜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모든 것이 미정일 수 밖에 없다. "트라이아웃 참가 등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생각할 수 없다고"만 했다.

2019년의 시즌 도중에 오릭스로부터 트레이드로 영입 된 다케다는 이번 시즌 수비 굳히기를 중심으로, 이적 후 최다인 93경기에 출장해, 타율 0.132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장이었던 4월25일의 야쿠르트전(진구)에서는 이적 후 첫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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