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3회말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때렸다.
우완 닉 피베타를 상대한 그는 3-1 카운트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때렸다. 높이 뜬 타구였고 상대 중견수와 좌익수가 포구 지점을 잡는 것처럼 보였지만 타구는 그들앞에 떨어졌다.
크루즈가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심판진은 홈런을 선언했다. 타구가 천장을 맞고 떨어졌는데 홈런 지역을 맞았다고 판단한 것. 좌선심 그렉 깁슨은 항의하는 보스턴 선수들에게 천장을 가리키며 규정을 설명했다.
레이스 구단에 따르면, 크루즈의 타구는 트로피카나필드 천장의 'C링'을 맞고 떨어져 홈런이 됐다. 타구 속도 105마일, 발사 각도 39도, 비거리는 406피트였다.
트로피카나필드 천장은 천장에 설치된 원형 통로에 따라 중심부터 주변부까지 A, B, C, D 네 개의 링으로 나뉜다. A, B 링에 맞은 타구는 인플레이가 되며 떨어지는 타구를 야수가 바로 잡으면 아웃 처리된다. 반면 페어에 해당하는 C, D 링에 맞으면 홈런으로 인정된다. 크루즈의 타구는 이 규정에 따라 홈런이 됐다.
크루즈는 41세 98일의 나이로 홈런을 기록,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부문 2위에 올랐다. 1위는 지난 2001년 43세의 나이로 홈런을 때린 훌리오 프랑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