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스승` 하라 감독 내년 巨人 지휘 유력, 팬심은 부글부글

하라 다쓰노리(63) 요미우리 감독이 내년에도 요미우리 지휘봉을 쥐게 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있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그동안 요미우리는 내년 시즌 새로운 지도자가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과도기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하라 감독이 1년 더 감독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라 감독이 내년에도 요미우리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거센 팬들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하라 감독이 내년에도 요미우리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거센 팬들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흥미로운 것은 팬들의 반응이다. 팬들은 하라 감독의 연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도력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사실상 올 시즌 리그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9월 이후 8승6무20패로 크게 성적을 까먹으며 우승은 절망적인 상황이 됐다.

아직 포스트시즌이 남아 있지만 올 시즌 우승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던 팀이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한 스포츠지 기자는 아에라와 인터뷰서 "직전 야쿠르트전서 3연승하면 역전 우승의 희망이 생겼지만 3연패로 팽팽하던 실이 완전히 끊어지는 느낌이다. 타선을 이끌어 온 3번 사카모토, 4번 오카모토의 방망이가 멈춰 버려 찬스조차 좀처럼 만들 수 없었다. 포수도 오시로, 고바야시, 기시다로 돌리고 있지만 좀처럼 고정되지 않는다. 다른 구단은 선발진을 6일에 돌리고 있지만 요미우리는 4, 5일에 돌리고 있다. 이 시도가 결코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전반전은 구원진이 지나치게 등판해 벤치의 인원수를 늘리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만 그동안 6일 휴식 후 던지던 것이 시즌 도중에 5일로 간격이 좁혀진 탓인지 선발진의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것 같다. 다카하시는 시즌 내내 풀 타임으로 던지는 것이 처음이라서 피로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마이너스 스파이럴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시즌 종반에 이례적인 수뇌진의 배치 전환도, 현시점에서는 효과를 나타냈다고는 말할 수 없다. 5일 야쿠르트전부터 아베 2군 감독이 1군 작전코치, 니오카 3군 감독이 2군 감독대행, 이시이 1군 야수 종합코치가 3군 코치로 각각 배치 전환됐지만 5일부터 시작된 6연패 중 총득점이 6득점에 그쳤을 만큼 빈타가 심각하다.

밝은 소재가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닛칸 스포츠가 10 일자 지면에서 하라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지휘봉을 계속 잡을 것이라는 보도를 했다. 다음 시즌도 지휘를 하면, 통산 16년째의 장기 정권이 된다.

한 스포츠지 데스크는 "리그 우승 9번, 재팬 시리즈 제패 3번의 수완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에이스 스가노가 잦은 부상으로 전선 이탈했고 마루가 타격 부진을 겪었다. 새로 보강한 외국인 3명이 모두 중도 귀국하는 등 오산이 잇따른 가운데 하라 감독의 지휘로 승리를 잡은 경기가 많았다.연임이 기본선이 될 것이다. 차기 감독이 가장 유력했던 아베 코치가 시즌 종반의 중요한 국면에서 1군 작전 코치로 배치 전환됐다. 하라 감독의 철학을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아베 코치에게 맡기면 하라 감독이 결단했을 때에 선양하는 타이밍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펜들은 극렬한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 하라 감독으로는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라 감독의 연임 기사가 나온 뒤 요미우리 관련 SNS에는 "실적은 인정하지만, 외부 영입만 할 뿐 팀 내부에선 싹이 자라지 않고 있다" "나카타, 이노는 영입할 필요가 있었는가? 하라 감독의 팀 구성에 한계를 느낀다" "연임한다는 문자를 보고는 최고로 실망했습다" "왜 하라 감독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야구계에, 훌륭한 인재는 많이 있다. 자이언츠도 이제 외부 인재를 받아들여 혁명을 일으킬 때가 됐다" "하라 감독 연임이 되면 팬이 없어지게 된다" "최근의 경기, 볼 기분이, 전혀 나지 않는다" "하라 감독 뿐 아니라 코칭 스태프도 총 사직을 해야 한다"는 등 신랄할 피판이 제기되고 있다.

하라 감독 재임 기간 동안 이승엽 현 KBO 홍보 위원도 요미우리에서 뛰었다. 이승엽을 요미우리 70대 4번 타자로 기용한 것이 바로 하라 감독이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어 더욱 관심이 가는 인물이다.

과연 이런 분위기에서 요미우리는 하라 감독의 연임을 밀어 붙일 수 있을까. 팬심이 멀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라 감독의 성과가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월드컵 본선 첫 상대 체코, 속도 기술로 넘어라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