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억 말썽꾼` 콜업, 마지막 기회 못 살리면 선수 생명 위기

연봉 36억 원(3억4000만 엔)'짜리 말썽꾼 나카타 쇼(32) 다시 1군에 복귀한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회도 살려내지 못하면 선수 생명에 위험이 닥칠 수도 있다. 요미우리에서 버림 받으면 갈 곳이 사실상 사라지기 때문이다.

나카타가 2번의 2군행 수모를 겪은 뒤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도 실패할 경우 야구 선수로서 생명에 위기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요미우리 SNS
나카타가 2번의 2군행 수모를 겪은 뒤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도 실패할 경우 야구 선수로서 생명에 위기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요미우리 SNS
일본 언론들은 나카타가 12일 한신전에 맞춰 1군에 복귀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 했다. 요미우리는 최근 6연패를 당하고 있는 상황. 이번 한신 3연전서 열세 시리즈를 할 경우 리그 우승 가능성은 완전히 소멸 될 수도 있다. 최근 6연패 기간 동안 요미우리의 평균 득점은 2점에 불과했다. 찬스에 강한 나카타의 한 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카타가 과연 그 몫을 해낼 수 있을지가 중요한 포인트다.

명예 회복을 위한 세 번째 도전이다. 12일부터 열리는 한신 3연전을 앞두고 나카타가 전열 복귀한다. 요미우리 공격진은 6경기 연속 2득점 이하로 힘겹지만 대포를 앞세워 정규시즌 마지막 전통의 일전에 도전한다.

나카타는 8월 20일에 전격 트레이드로 요미우리에 입성했다. 새 유니폼을 입은지 2차전째가 된 22일의 요코하마 DeNA전(도쿄 돔)에서 이적 후 첫 아치를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타격 부진에 괴로워했다.

9월 11일에 등록 말소. 팜에서는 나가시마 종신 명예 감독의 직접 지도나, 아베 2군 감독의 조언을 기초로 타격을 재검토해, 최단의 10일만에 1군 복귀를 완수했다.

9월 23일의 히로시마전(마츠다)에서는 54타석만이 되는 한방을 때려 넣어, 이것이 선제 V탄이 되었다. 하지만, 다시 터널을 헤맸다.

9경기 24타수 2안타로 침체. 지난 1일에 2번째 2군으로 격하됐다. 2군에서는 경기에 출장하지 않고, 이스턴리그의 전일정 종료후는 3군에 합류해, 차분히 조정을 거듭해 왔다.

지난 시즌 니혼햄에서 108타점을 뽑아내 타이틀을 차지했듯 실력도 경험도 나무랄 데 없는 선수다. 모토키 헤드 코치는 "결과를 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서도 정신적인 면을 컨트롤 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게 될 것 같다.

나카타가 이번 기회도 놓친다면 다가올 겨울이 매우 차가울 수 있다. 3억4000만엔의 연봉은 대폭 삭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봉 삭감만이 문제가 아니다. 요미우리가 나카타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고액의 몸값에 말썽꾼 이미지, 여기에 실력까지 바닥을 드러낸 선수에게 손을 내밀 구단은 그리 많지 않다. 요미우리 정도 되니까 나카타를 품을 수 있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요미우리 외의 구단에선 나카타를 영입하려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요미우리가 실질적으로 마지막 생명선인 셈이다.

과연 나카타는 마지막 기회에서 명에를 회복할 수 있을까. 자신의 선수 생명까지 걸린 중요한 일정이 다가오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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