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2일(한국시간) 기존 노사 협약 만기와 함께 사무국이 직장폐쇄를 선언하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우리 산업의 문을 닫아버렸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이날까지 협상을 진행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새 노사 협약 합의에 실패했다. 예상대로 직장폐쇄가 진행됐다.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의 직장폐쇄 조치에 선수노조가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선수노조는 "어떤 시기든 이는 극잔적인 방법이며, 어떠한 법적 근거나 이유도 없는 것"이라며 이를 비난했다. "간단히 말해 이는 구단주들의 선택이다. 선수들이 권리와 이익을 포기하게끔 압박하기 위한 계산된 행동이지만, 선수들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에 이득이 될 협상 제안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직장폐쇄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네 번째이며, 노사 분규는 아홉 번째다. 이들은 "이러한 전략은 전혀 새롭지 않다. 이전에도 겪어봤다"며 이번 조치에 대해 말한 뒤 "우리 선수들은 세대에 걸친 연대와 결속을 바탕으로 그때마다 맞서싸웠다"며 강경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모든 이들에게 공정한, 협상된 협약 아래 필드로 돌아갈 것이다.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을 약속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토니 클락 선수노조 사무총장은 따로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를 "극단적이고 불필요하다"고 비난하며 "공정한 계약을 위한 선수들의 노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우리 멤버들의 이득과 권리 신장, 그리고 팬들을 위한 경쟁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노사 협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협상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