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19일 “김영권을 영입해 2020 시즌 더욱 탄탄한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내년 K리그1 최소 실점 팀을 겨냥한다”며 김영권은 보기 드문 왼발 센터백이자 영리한 플레이로 수비 조율 및 상대 공격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밝혔다.
김영권은 2010년대 중반부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축 중앙 수비수로 뛰고 있다. 울산은 김영권을 데려오면서 수비진 강화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가 19일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울산 현대 제공
김영권 개인으로서도 커리어 처음으로 K리그에서 뛰게 됐다. 김영권은 2010년 일본 J리그 FC 도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오미야 아르디자를 거쳐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FC에서 2012년부터 2017 시즌까지 활약했다. 2018년 일본으로 돌아가 감바 오사카에서 올해까지 세 시즌 동안 76경기를 뛰며 팀의 중심 수비수로 뛰었다.
국가대표로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홍명보 현 울산 감독의 지휘 아래 동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탰다.
2014 브라질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다. 특히 러시아월드컵 독일과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한민국의 2-0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현재도 대표팀 핵심 중앙 수비 자원으로 분류된다. A-매치 85경기에 출전해 센츄리클럽 가입에 1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울산은 “김영권은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하고 정확한 킥으로 동료에게 공을 넘겨주는 플레이로 팀의 조직적인 측면을 한층 배가시켜 줄 자원”이라며 “과거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울산의 주전 센터백 김기희와의 조합과 옛 스승 홍명보 감독의 지도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도 관심사”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영권도 구단을 통해 “선수 경력 기간은 오래됐지만 K리그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K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을 옛 스승님, 전 동료와 함께할 수 있어 더 편안하게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환영해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팀의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