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 전하겠다” KIA, 22일 이후 양현종·나성범 계약 나오나 [MK시선]

프로야구 2022 FA(프리에이전트) 시장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하지만 큰손으로 꼽힌 KIA타이거즈는 조용하다.

지난달 26일 FA 시장이 개장한 이후 100억 원대 계약만 연달아 3건이 나오고 있다. NC다이노스와 박건우(31)의 6년 총액 100억 원, 김재환(33)이 두산 베어스와 4년 총액 115억 원 재계약, 김현수(33)가 LG트윈스에 남으면서 4+2년 총액 115억 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이번 FA시장 첫 100억 원 계약은 KIA의 몫처럼 보였던 게 사실이다. 아직 미계약 상태로 남아있는 FA 최대어 나성범(32)가 소문의 진원지였다. 소문은 구체적이었다. 2021시즌 9위에 그친 KIA가 전력 보강을 위해 나성범에게 6년 총액 150억 원이라는 거액을 배팅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야구계의 정설로 받아지고 있다.

왼쪽부터 양현종과 나성범. KIA타이거즈가 연말 대형계약을 잇따라 성사시킬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왼쪽부터 양현종과 나성범. KIA타이거즈가 연말 대형계약을 잇따라 성사시킬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하지만 아직 잠잠하다. 미국에 진출했다가 돌아온 좌완 에이스 양현종(33)과의 계약이 난항이다. 애초 양현종이 KIA와 계약하리라는 전망은 지배적이었다. 양현종은 KIA의 심장과 같은 존재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있었다. 양현종은 최대한 많은 보장액을 원했고, 구단은 옵션 비중을 높였다. 30대 중반을 향하는 양현종의 나이를 감안한 안정 장치였다. 이 과정에서 양현종은 구단을 향해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현종과의 계약이 난항을 겪으며 나성범과의 계약 발표도 미뤄지는 모양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양현종과의 계약이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20일 기준으로 KIA는 양현종과의 계약에 더욱 집중하는 모양새다. 물론 외부 FA 영입도 등한시 할 수 없다. 관계자는 “투트랙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양현종과 계약도 중요하지만, 외부 FA도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일단 양현종과는 지난 16일 김종국 신임 감독, 장정석 단장이 함께 모여 오해를 풀었다는 전언이다. 이후 22일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관계자는 “22일 전까지도 실무적 협상을 계속 진행하면서 의견을 좁힐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22일 양현종과의 협상이 원만히 타결되면, 나성범과의 계약도 발표될 수 있는 분위기다. 관계자는 “긍정적인 흐름이다. 곧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IA가 연말 전력보강이라는 희소식을 팬들에게 전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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