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전반기를 7위로 마친 유후는 후반기 출발을 2패로 시작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1, 2지명 선수들인 안성준·안국현 9단이 패하는 등 팀이 연패에 빠지며 맏형 이창호 9단의 승점은 빛이 바래고 말았다.
전반기 꼴찌에 그친 정관장천녹(감독 최명훈)은 2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2라운드 3경기에서 정관장천녹은 신진서 9단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셀트리온(감독 백대현)에 3-2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부터 정규리그를 더블리그에서 전·후반 독립리그로 변경한 대회 방식의 최대 수혜 팀으로 부상한 정관장천녹의 선전은 최종 포스트시즌 진출 팀 예측을 안갯속으로 빠뜨리며 바둑리그의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2라운드 1·2경기에서는 전반기 2위와 3위에 오른 바둑메카 의정부(감독 김영삼)와 수려한합천(감독 고근태)이 각각 컴투스타이젬(감독 안형준)과 한국물가정보(감독 한종진)를 3-2로 물리쳐 1승 1패씩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하위팀의 반란과 9개 팀 중 5개 팀이 서로 물고 물리는 각축전 양상을 펼치고 있는 후반기 3라운드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대진은 수려한합천-킥스(Kixx·감독 김영환), 정관장천녹-유후, 바둑메카 의정부-한국물가정보, 셀트리온-포스코케미칼이 맞붙는다. 컴투스타이젬은 3라운드 휴번이다.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 원, 준우승 1억 원, 3위 5000만 원, 4위 2500만 원, 5위 1500만 원이다.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리그 매판 승패에 따라 승자에게는 300만 원, 패자에게는 60만 원의 대국료를 차등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