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은 김민재, 전반만 뛰고 교체…감독 “등에 통증 호소”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는 축구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26)가 전반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페네르바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2021-22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페네르바체는 막판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44분 이브라힘 트라오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김민재가 등근육 통증으로 교체됐다. 사진=페네르바체 SNS 캡처
김민재가 등근육 통증으로 교체됐다. 사진=페네르바체 SNS 캡처
페네르바체는 후반 12분 디미트리스 펠카스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스카 돌리(후반 17분), 온드르제이 린그르(후반 18분)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다시 끌려갔다. 비록 막판에는 카디오글루(후반 38분)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거기까지였다.

특히 김민재가 전반 막판 주저앉는 장면이 나왔다. 전반 40분경 김민재는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가파른 호흡을 내쉬었다. 의료진이 투입돼 상태를 살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르셀 티저랜드(29)와 교체됐다.

경기 후 이스마일 카르탈 페네르바체 감독이 김민재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그는 피로도가 쌓였고,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 우리는 어떠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감독에 따르면 큰 부상은 피했다. 하지만 강행군으로 지친 김민재의 몸에 이상 신호가 온 것만은 분명했다.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다음달 이란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대표팀도 김민재의 상태를 예의주시할 상황이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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