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투 보여준 박세웅 "구속·변화구·투구 내용 모두 만족" [MK현장]

롯데 자이언츠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세웅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게임 초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초 2사 후 하주석을 중전 안타로 1루에 내보낸 뒤 노시환의 타석 때 수비 실책이 겹쳐 1, 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정은원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회에는 더 힘을 냈다. 1사 후 이성곤, 장지승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기세를 올렸다. 3회초 2사 1, 2루에서는 한화 4번타자 노시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아냈다. 4회초 정은원-김태연-이성곤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뒤 5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최준용에 마운드를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최고구속 150km를 찍은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총 61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공격적인 투구로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박세웅은 2015년 프로 데뷔 후 1군 통산 한화 상대 14경기(13선발) 7패 평균자책점 8.53으로 부진했던 가운데 '독수리 공포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도 박세웅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13-2로 꺾고 시범경기 첫승을 신고했다.

박세웅은 경기 후 "여러 구종을 고르게 던지는데 주력했다. 직구 최고구속도 150km까지 좋게 나와 만족한다"고 스스로의 피칭을 평가했다.

또 "좌타자를 상대할 때 의도적으로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앞으로 좋은 컨디션으로 정규시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부산=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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