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감독 “K리그 도움왕 강상우, 간절히 원했다”

강상우(29·포항 스틸러스)가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1부리그) 베이징 궈안 입단을 앞두고 셰펑(56) 감독에게 들은 얘기를 공개했다. 지난달 21일 중국에 도착한 강상우는 12일 격리에서 해제되어 이적 절차를 밟는다.

11일 강상우는 중국 축구매체 ‘주추밍체’와 인터뷰에서 “지난주 베이징 코치진과 화상으로 회의했다. 셰펑 감독은 ‘구단으로부터 사령탑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부터 꼭 너를 데려오고 싶었다’고 말해줬다”며 밝혔다.

강상우는 2020 도움왕 및 2020·2021 베스트11에 빛나는 K리그1 최정상급 선수다. 셰펑 감독은 올해 1월14일부터 베이징을 지휘하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는 오는 5월6일 개막한다.

강상우가 2020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도움왕 수상 후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강상우가 2020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도움왕 수상 후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주추밍체’는 “베이징은 2022시즌을 준비하면서 강상우를 외국인 선수 첫 영입 대상으로 찍었다”면서 셰펑 감독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해줬다. 강상우는 “여기에 놀러 온 것이 아니다. (중국인 선수보다 잘해야 하는) 외국인 선수로서 임무와 역할을 잘 알고 있다. K리그1과 마찬가지로 베이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다짐했다.

셰펑 감독은 현역 시절 스트라이커와 풀백으로 뛰었다. K리그에서 수비수/미드필더/공격수를 가리지 않고 좌우를 오가며 측면에서 전천후로 활약한 강상우가 친근하게 느껴질 만하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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