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부상에 와르르...최지만은 2안타 1타점 [MK현장]

탬파베이 레이스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원하는 방식은 아니었다.

탬파베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 2-13으로 졌다. 3승 1패. 오클랜드는 2승 2패 기록했다.

최지만은 4번 1루수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 기록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1사 1루에서 잭 잭슨 상대로 바운드 큰 땅볼 타구를 때렸고 이것이 1루수 키 넘기며 우전안타가 됐다. 이후 팀은 1사 1, 3루에서 야수선택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초반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탬파베이는 이날 초반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8회에는 직점 타점을 만들었다. 좌완 A.J. 퍽 상대로 2사 2루에서 2루 방면 땅볼 타구를 때렸다. 타구가 깊었고, 상이 타구가 2루수 토니 켐프를 맞고 튀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2루에 있던 완더 프랑코가 다소 무리해보이는 주루를 했으나 간발의 차로 홈을 밟아 타점까지 기록됐다. 이날 경기는 1회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승부를 갈랐다. 탬파베이 선발 루이스 파티뇨가 투구 수 13개만에 복사근을 다쳐 마운드를 내려왔다.

급하게 올라온 크리스 마자는 충분히 워밍업 시간을 가졌다고 했지만, 그의 마음은 준비된 상태가 아니었다. 션 머피를 상대로 던진 초구가 타자 등 뒤로 가서 엉덩이를 맞혔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세스 브라운에게 스리런 홈런, 다시 채드 핀더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2회에는 수비가 그를 힘들게했다. 무사 1, 2루에서 토니 켐프를 상대로 2루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는데 2루수 테일러 월스가 이 타구를 잡으려다 타구를 발로 차버리는 실책을 범했다. 타구가 파울지역으로 굴러간 사이 주자가 한 베이스씩 더 진루했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 순식간에 0-8이 됐다.

마자는 이날 3이닝 7피안타 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8실점(6자책)의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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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이날 수비도 엉성했다. 2회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된 월스의 수비에 이어 4회에는 유격수 완더 프랑코가 타구를 더듬어 주자를 내보냈다. 6회에는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가 머피의 타구를 잘못 판단해 머리 뒤로 넘겨 3루타를 내줬다. 타선은 상대 선발 폴 블랙번(5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프랑코가 3안타, 최지만이 2안타를 기록하며 힘겹게 공격을 이끌었다.

브렛 필립스는 8회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시즌 버팔로에서 보여줬던 우스꽝스런 투구폼이 다시 등장하자 일방적인 경기에 느슨해졌던 경기장 분위기는 다시 달아올랐다.

8회 5개의 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그는 9회에는 묘기도 선보였다. 1사 1루에서 브라운의 파울 타구를 3루 파울지역까지 전력질주로 쫓아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며 9139명의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이후 2루타와 볼넷에 이어 쉘튼 노이지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4실점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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