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안고 출전 강행했던 마고, 결국 IL행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마누엘 마고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레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마고를 오른 햄스트링 염좌를 이유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마고는 지난 10일 LA에인저스와 원정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그러나 바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고 두 경기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복귀했다.

마고는 현재 탬파베이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마고는 현재 탬파베이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사진=ⓒAFPBBNews = News1
1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리즈 첫 경기에서 8회 결승타를 기록했고, 15일 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 활약했다. 그러나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됐다. 케빈 캐시 감독은 16일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약간 지장이 있는 상태였다. 지금으로서는 큰 부상을 피하기 위해 치료할 시간을 주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다"며 그를 부상자 명단에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마고는 "뛰는데 제한이 있다. 잠시 쉬어가기로 결장한 가장 큰 이유다. 휴식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상황을 전했다.

부상 재발이 잦은 햄스트링의 특성상 처음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면 더 나았을 터. 그러나 레이스는 출전을 강행하는 쪽을 택했고 원치않는 결과를 얻게됐다.

이들이 이같이 무모한 선택을 한 이유는 그만큼 그가 좋았기 때문이다. 마고는 이번 시즌 타율 0.348 출루율 0.412 장타율 0.500으로 활약중이다.

캐시 감독은 앞서 그가 라인업에 복귀했을 때 "100% 상태가 아닐 것"이라 말하면서도 "그도 뛰고 싶어하고 우리도 그가 뛰는 것을 원한다"며 최근 가장 폼이 좋은 타자를 라인업에 넣고 싶은 욕심을 숨기지 않았었다.

특히 5월 들어 출전한 11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중이었다. 이 기간 타율은 0.487, 출루율 0.525 장타율 0.838에 달했다. 지난 10일에는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마고는 "어떤 선수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만 보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우완 랄프 가르자 주니어가 콜업됐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세 차례 등판, 6이닝 4실점 기록했다. 트리플A 더램에서는 8경기 등판해 13이닝 5실점(4자책) 기록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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