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손준호 동아시안컵 차출 협조 요청

손준호(30·산둥 타이산)가 6월 A매치 평가전에 이어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국가대표팀 예비명단에도 포함됐다. 그러나 코로나19 때문에 시즌 개막조차 하지 못한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상황이 걸림돌이다.

18일 중국 포털 ‘시나닷컴’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산둥 구단에 ‘손준호를 6, 7월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여시키려고 한다’며 소집 협조 공문을 보냈다. 4월22일 개막이 무산된 중국 슈퍼리그는 6월3일에야 시작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세계랭킹 29위 한국은 ▲1위 브라질(2일) ▲28위 칠레(6일) ▲50위 파라과이(10일)와 6월 홈 평가전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손준호는 K리그1 도움왕(2017)·MVP(2020)에 이어 2021년 중국에 진출하자마자 산둥의 슈퍼리그·FA컵 2관왕을 주도했다. © 山东泰山足球俱乐部
손준호는 K리그1 도움왕(2017)·MVP(2020)에 이어 2021년 중국에 진출하자마자 산둥의 슈퍼리그·FA컵 2관왕을 주도했다. © 山东泰山足球俱乐部
7월 E-1 챔피언십은 동아시아축구연맹 회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를 차출할 수 있다. 한국은 ▲세계랭킹 77위 중국(20일) ▲147위 홍콩(24일) ▲23위 일본(27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그러나 중국은 오미크론 변이 출현 이후 바이러스 전파력이 날로 강해지는데도 봉쇄를 앞세운 칭링(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시나닷컴’은 “손준호가 6월 A매치, 7월 동아시안컵 기간 한국대표팀에 다녀온다면 (예외 없는 입출국 강제 격리 때문에) 소속팀 산둥에 복귀해도 최소한 8월까지는 경기에 나올 수 없다”고 예상했다.

국제축구연맹은 9월 19~27일에도 최대 A매치 2경기를 허용했다. ‘시나닷컴’은 “손준호가 9월까지 한국대표팀에 소집되면 사실상 2022 슈퍼리그를 통째로 날릴 수 있다”며 전망했다. 올해 중국프로축구는 11월13일 종료가 목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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