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그는 바로 두산 베어스의 로버트 스탁(33)으로 그가 왜 만찬에 초대받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스탁이 환영 만찬에 참석할 수 있는지 연락이 왔다. 일정상 문제가 없었고 스탁도 흔쾌히 동의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만찬을 잘 즐기고 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스탁은 이미 20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했기 때문에 일정상 큰 문제가 없었다.
두산 선발 스탁(33)이 지난 4월2일 잠실 한화전에서 세레모니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스탁은 “한국과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직접 듣는 일은 인생에 단 한 번 있기 힘든 영광이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믿기 힘들었다. 정말 아름다운 밤이었다. 사실 아는 사람들이 없었다. 한국의 정치인이나 기업인들의 얼굴을 미리 공부할 걸 그랬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비빔밥과 떡 등 한식이 주로 나왔는데 팬들의 우려와는 달리 체하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고 덧붙였다.
스탁이 왜 만찬에 초대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큰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 KBO리그는 물론 한국 프로 스포츠에 있는 모든 외국인 선수들 중 대표로 참석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부분이다.
두산 스탁(33)이 지난 21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사진=스탁 SNS 캡쳐
스탁 역시 “두산, 그리고 야구선수를 대표해 다녀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뻐했다.
한편 스탁은 이번 시즌 두산의 복덩이다. 9경기 출전, 4승2패 평균자책 2.4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