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결승포 끝까지 지킨 LG, `10안타·1점` 삼성 꺾고 위닝시리즈 챙겼다 [MK잠실]
최초입력 2022.06.16 21:17:19
최종수정 2022.06.16 21:45:53
김현수의 결승포를 끝까지 지킨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1회말에 나온 김현수의 투런포를 끝까지 지키며 2-1로 승리했다. LG는 위닝 시리즈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김현수가 3탄수 1안타(1홈런) 1득점으로 활약했고, 오지환도 2타수 2안타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김현수의 결승포가 팀을 승리로 인도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LG는 이날 6안타 밖에 뽑아내지 못했지만 마운드에서 케이시 켈리의 호투가 돋보였다. 켈리는 9안타를 허용했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위기를 넘겼다. 7이닝 9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1패)을 챙겼다. 다승 1위로 올라선 켈리는 68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에 성공했다.
삼성은 이날 10안타를 쳤다. 강한울과 오재일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28일 이후 첫 선발에 나선 백정현은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으나 타선 지원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지명타자)-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손호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삼성은 피렐라(좌익수)-오선진(3루수)-오재일(1루수)-강민호(지명타자)-강한울(2루수)-송준석(우익수)-이해승(유격수)-김재성(포수)-김헌곤(중견수)을 선발로 내보냈다.
L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1사 1루,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백정현을 흔드는 투런포를 기록하며 팀에 선취 득점을 안겨줬다.
3회까지 켈리에 완벽한 투구에 기를 못 쓰던 삼성도 4회초 추격 기회를 얻었다. 병살타로 찬물이 끼얹을 뻔했지만, 2사 2루에서 강한울이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1점을 따라잡았다.
LG는 1회 투런포 이후 뚜렷한 기회는 잡지 못했으나 삼성은 계속해서 안타를 치며 기회를 얻었는데 후속타 불발로 계속 아쉬움을 남겼다. 6회까지 켈리에게 안타 8개를 뽑아냈지만 얻어낸 점수는 단 1점이었다. 4, 5, 6회에 계속해서 주자 2명 이상이 나갔지만 돌아온 건 없었다. 4회 거둔 1점이 끝이었다.
켈리의 호투와 김현수의 선제 투런포를 잘 지킨 LG는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LG는 8회부터 필승 계투조를 투입했다. 진해수, 정우영이 8회 1이닝을 잘 막았다. 9회에는 고우석이 등판했다. 고우석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이해승에게 출루를 허용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어 나온 김재성, 김현준, 오선진 상대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시즌 17세이브를 챙겼다. 그리고 개인 통산 99세이브를 기록하며 통산 100세이브 달성에 1개만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