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의 야망 “토트넘 잔류? 강한 클럽에 내 역할 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직접 팀 잔류 배경을 전하며 구단을 더 높은 위치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3일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K리그와의 경기서 6-3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프리시즌 출발을 했다.

콘테 감독 개인으로는 지난 시즌 소방수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프리시즌. 동시에 토트넘 소속으로 선수단과 처음으로 비시즌 제대로 합을 맞추는 시간이기도 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잔류하게 된 배경을 직접 밝혔다. 동시에 토트넘을 더 높은 위치로 끌어올리겠다는 야망도 감추지 않았다. 사진=김재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잔류하게 된 배경을 직접 밝혔다. 동시에 토트넘을 더 높은 위치로 끌어올리겠다는 야망도 감추지 않았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 때문에 경기를 앞두고 열렸던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콘테 감독의 올 시즌 계획과 토트넘 잔류 배경 등에 국내외 취재진의 많은 관심이 쏠렸다. 12일 공식기자회견에서도 의미심장한 질문이 나왔다. 한 외신 취재진은 ‘지난 시즌 막바지 토트넘 감독으로 남을지 확실하지 않았는데 남게 됐고, 토트넘 감독으로 남고 싶다는 확신이 있었는지 궁금하다’며 콘테 감독의 잔류 배경을 직접적으로 물었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한 콘테 감독이지만 채 첫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다른 팀의 지휘봉을 잡는다는 소문이 끊이질 않았다. 콘테 감독도 이를 크게 부정하지 않아, 만약 토트넘이 리그 순위를 4위로 마치지 못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면 팀을 옮기게 될 것이란 보도도 쏟아졌다.

이에 대해 콘테 감독도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마무리에 내 거취에 대해 결정하지 않았었다. 시즌 끝나고 결정한 것은 그게 클럽과 나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실제 잔류와 이적을 두고 시즌 중 고민하고 있었다고 밝히며 “지난 시즌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냈기에, (결정은) 간단했다”며 지난 시즌 4위로 마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게 토트넘 잔류에 가장 큰 배경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콘테 감독은 “(나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고 운영진과 얘기했을 때, 운영진-토트넘-그리고 내가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면서 “토트넘이 빅클럽으로 더 경쟁력이 있고 강한 클럽이 될 수 있도록 내가 할 일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올 시즌 소임이 토트넘을 더 높은 단계로 올리는 것이라고 전하며 그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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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에 대해 “팬들과 우리, 그리고 나에게 중요한 성취였다. 토트넘과 함께 경쟁력이 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이미 2022-23시즌 우승 경쟁에 대한 강한 야망을 드러내며 보드진에 일찌감치 전력 보강을 요청했다. 토트넘 운영진도 이에 화답해 현재까지 총 5명의 선수를 영입해 콘테 감독을 지원 중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자주 언급했듯이 우리 팀은 시간과 인내를 가져야 한다”면서 “지난 시즌 좋은 마무리는 굉장히 중요했다. 그것이 우리 팀이 가속과 힘을 줬다”고 표현했다.

콘테 감독은 “인내를 가지는 것은 팀이 계속해서 향상되고 경쟁력을 가져가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챔피언스리그 등 여러 대회를 커버해야 하는 스쿼드의 질이 중요하다”라며 “야망이라는 것은 팀이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긴 프로젝트의 시작점이다. 팀엔 여러 선수들이 있고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는 가운데 여러 선수들이 추가되고 있다”며 다가올 시즌 4개 대회에서 더 단단해진 전력으로 경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콘테 감독의 야망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만 그쳐 있는 게 아닌 것으로 보였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과 토트넘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까.

[상암(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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