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4번 지명타자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1회 투런 홈런을 때리며 후반기 첫 홈런 신고했다. 팀은 연장 10회 끝에 6-4로 이겼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홈런 쳐서 기분이 좋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전에는 타구가 계속 잡혔다. 담장앞에서 잡힌 타구가 3~4개는 됐다. 오늘도 치고나서 (넘어갈 거 같은) 느낌은 왔는데 뛰면서 '멀리 날아가라'고 외쳤다"며 말을 이었다.
후반기 첫 홈런을 신고한 최지만이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10회초에도 무사 2, 3루의 찬스가 있었지만, 상대가 고의사구를 택하면서 타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이에 대해서는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야구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욕심은 나지만, 내가 출루하면서 팀에 기회가 오는 것이기에 아쉽지만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팀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랜만에 지명타자로 나선 것에 대해서는 "차이가 조금은 있다"고 말했다. "편한 것도 있다. 가끔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한 선수에게 지명타자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야수들에게 돌아가면서 맡게해서 체력 안배를 해주고 있다. 나도 일주일에 한 번은 (지명타자를) 주는 거 같다"며 말을 이었다.
지명타자로 나서면 가장 힘든 것은 팀이 수비하는 시간에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는 "특히 원정이 힘들다. 배팅 케이지가 멀리 있서서 가지 못하고 클럽하우스에 임시로 케이지를 만들어서 연습을 하고 있다"며 경기 도중 타격을 준비하기가 쉽지않음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 지구에서는 양키스를 빼고는 원정팀 케이지가 다 멀리 있다. 개선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개선이 안되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라며 자신의 소신도 밝혔다.
이날 탬파베이는 9회 동점을 허용했지만, 10회 득점하면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최지만은 "우리 팀이 아직은 공격, 수비, 투수 등 모든 면에서 깔끔하지는 못하다. 일단 나부터 기회가 왔을 때 점수를 못내 아쉽다"며 아직은 개선할 점이 많다고 자평했다. "오늘 경기로 분위기가 달라졌으면한다"는 소망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