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리는 1950년부터 2016년까지 67년간 다저스 전담 중계 캐스터로 활약해왔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부터 샌디 쿠팩스, 커크 깁슨,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까지 수 세대에 걸친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했다.
빈 스컬리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1953년 최연소의 나이(25세)로 월드시리즈 중계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총 25번의 월드시리즈와 20번의 노 히터, 그리고 12번의 올스타 게임을 중계하며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장수 구단 전담 캐스터로 이름을 남겼다.
1982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2014년 커미셔너 특별상, 2016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훈장을 수여받았다. 2017년 구단 명예의 전당 '링 오브 오너'에 헌정됐다.
다저스타디움은 2001년 그를 기리기 위해 기자실을 '빈 스컬리 기자실'로 이름지었으며 2016년 로스앤젤레스시는 다저스타디움앞 도로를 '빈 스컬리 애비뉴'로 개명했다.
스탄 카스텐 다저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우리는 오늘 아이콘을 잃었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는 "스컬리는 스포츠계에서 가장 위대한 목소리중 하나였다. 그는 캐스터일뿐만 아니라 인도주의자였다. 사람들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했다. 야구와 다저스를 사랑했다. 그리고 그의 가족들을 사랑했다. 그의 목소리는 영원히 우리들 마음속에 울려퍼질 것"이라며 고인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