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배구협회가 한 매체를 통해 전해진 '세자르 감독의 이다영 추천설'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3일 오전 한 매체는 이다영이 새롭게 이적한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의 카를로 파리시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의 추천에 이다영 영입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3일 저녁에 배구협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다영 선수를 루마니아 클럽에 추천하였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하여 세자르 감독에게 확인을 했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세자르 감독의 이다영 추천설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이어 "루마니아 구단이 이다영 선수의 영입을 발표한 후 파리시 감독이 세자르 감독에게 연락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에 대하여 묻는 말에 답을 하였을 뿐 선수를 추천한 적은 없다라고 확인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다영은 세자르 감독이, 라바리니호 수석코치 시절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다영은 그리스리그 PAOK 테살로니키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시즌부터 루마니아리그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활약한다. 부쿠레슈티는 리그 통산 19번의 우승을 차지한 명문 팀이다. 그러나 최근 우승이 2005-06시즌으로 한동안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021-22시즌에는 12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지난해 2월 흥국생명 소속 당시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해 구단과 대한민국배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배구협회와 이적을 두고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지금은 아니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인정하는 자유 신분으로서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