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문에 머리가 많이 아팠을 (박)세혁이 형에게 고맙다.”
두산 베어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홈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1-0으로 승리,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선발 투수 최원준(28)이었다. 그는 104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시즌 8승(9패) 역시 달성했다.
두산 최원준은 9일 잠실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 5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8승을 달성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최원준은 경기 후 “승리의 기쁨보다 야수 선배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 날씨가 더워 이닝을 빠르게 마무리할 필요가 있었다”며 “초반에 출루를 많이 허용하면서 모두를 지치게 한 것 같다”로 이야기했다.
이어 “특히 나 때문에 머리가 많이 아팠을 세혁이 형에게 고맙다. 잘 이끌어준 덕분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1회와 3회 잠시 흔들렸던 최원준이지만 2, 4, 5회를 빠르게 마무리하며 승리의 초석을 쌓았다. 낮 경기에도 약하지 않았던 그이기에 ‘평일 낮 경기’라는 변수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한편 최원준은 추석 연휴 첫날 잠실구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연휴 첫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두산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팬이 찾아왔다. 한 명, 한 명의 응원이 큰 힘으로 다가왔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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