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에서 14승 5패 절대 우세. 그럼에도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로버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상대한 파드레스중 가장 위험한 버전의 파드레스를 상대할 것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있는 그는 "샌디에이고의 선발진은 상대의 강점중 하나다. 불펜에도 좋은 투수들이 있다. 야수쪽을 봐도 수비는 지금까지 봤던 것중 최고다. 라인업을 봐도 지난 몇년간 모습보다 훨씬 더 균형이 잡혔다. 우리에게는 아주 좋은 테스트가 될 것"이라며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를 상대하는 로버츠 감독은 접전을 예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정규시즌에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상대로 14승 5패의 절대 우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로버츠는 "매 경기 살펴보면 상대가 이길 수도 있는 경기가 많았다. 상대는 아주 결정적이고 감정적인 시리즈를 마치고 올라왔다. 아주 재능 있는 팀이다. 우리는 모든 힘을 다해 싸워야 할 것이다. 우리가 자멸해서는 안 된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영향이 없다고 본다. 5판 3선승"이라며 과거 기록은 중요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양 팀의 라이벌 관계를 생각했을 때 '아무런 감정없이 시리즈를 시작하는 것이 가능한가'를 묻는 질문에는 "가능할 수도 있지만, 최근 역사, 지리적인 요인, 익숙함 등을 고려하면 그럴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감정이 넘치는 시리즈가 될 것이며, 선수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흥분되는 시리즈가 될 것이다. 아주 강렬한 시리즈가 될 것"이라며 혈투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