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기계가 야전사령관이 됐다? 박경상 “우리 팀에 공격할 선수 많잖아요” [MK인터뷰]

“우리 팀에 공격할 선수 많잖아요.”

전주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9-93으로 승리했다.

공격 성향이 짙은 KCC에서 왕년의 ‘득점 기계’ 박경상(32)은 포인트가드로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그는 9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알토란 활약했다.

KCC 박경상은 과거 화려한 플레이를 즐기는 득점 기계였다. 그러나 지금은 야전사령관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KBL 제공
KCC 박경상은 과거 화려한 플레이를 즐기는 득점 기계였다. 그러나 지금은 야전사령관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KBL 제공
박경상은 경기 후 “모든 선수가 끝까지 잘해줘서 이겼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연장 경기였기 때문에 모두 힘들 것이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다음 경기도 준비 잘해서 이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마산고 시절 ‘마산 아이버슨’이라는 닉네임을 가졌던 박경상. 연세대 시절은 물론 프로 입성 초창기까지만 하더라도 그의 플레이는 포인트가드가 아닌 슈팅가드에 가까웠다. 그러나 KCC로 돌아온 박경상은 야전사령관이 되어 있었다.

박경상은 “팀 스타일에 따라 변화한 것이다. 우리 팀에 공격할 선수는 많지 않나. (전창진)감독님이 원하는 부분을 따를 뿐이다. 또 적응 중이다. 그래도 한 번씩은 공격을 해야 한다. 그래야 (허)웅이나 (이)승현이도 편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가 쉬웠던 건 아니다. 그래도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한 게 없다(웃음). 그저 도와줄 뿐이다. 웅이나 (정)창영이 형이 뛰면 내가 도와주려고 한다. 그렇게 해야 팀이 잘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CC의 약점은 1번이다. 유현준 이후 확실한 포인트가드가 없다. 박경상은 “앞선이 우리의 약점인 건 맞다. 그래도 2, 4번에 강점이 있다”며 “다른 팀들도 모든 포지션이 강한 건 아니다. 그 부분에 맞춰 팀을 이끌어야 한다. 웅이에게 도움을 만힝 줘야 할 것 같다”고 바라봤다.

[전주=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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