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필요할 때마다 나서는 요키시에게 누가 돌을 던지랴.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6차전에 불펜으로 나섰다.
지난 1차전에서도 불펜으로 나와 1.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요키시. 3차전 선발로 나왔을 때는 다른 모습이었다. 5.2이닝 7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3-2로 앞선 6회초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김태진이 평범한 땅볼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후안 라가레스가 나갔다. 박성한도 볼넷을 내보낸 요키시는 결국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그리고 이재원과 추신수를 각각 삼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7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8회 대타 오태곤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요키시는 웃지 못했다. 자신이 내준 실점으로 인해 팀이 패했고 V1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키움은 SSG에 3-4로 패하며 시리즈 2승 4패로 SSG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키움 팬들은 요키시를 뭐라 하지 않는다. 4년 동안 키움에 있으면서 많은 헌신을 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요키시는 118경기에 나서 51승 33패 평균자책 2.71로 키움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선발 투수가 불펜으로 나서 자신의 공을 잘 던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누가 요키시에게 돌을 던지랴. 요키시는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