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이 이번 위닝 득점으로 본인의 껍질을 깨는 포인트가 됐으면 한다.”
수원 kt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원정 경기에서 72-70으로 재역전 승리,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한때 17점차까지 앞선던 kt. 그러나 4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하더니 결국 70-70, 동점까지 내주고 말았다. 경기 종료 직전 한희원의 위닝 점퍼가 림을 가르며 얻어낸 진땀승. 서동철 kt 감독은 간신히 얻은 승리에 일단 미소를 보였다.
서 감독은 경기 후 “승리해서 기분은 좋다”며 “그런데 슈팅이 너무 안 들어갔다. 선수들도 속상했겠지만 나도 그랬다. 수비를 너무 열심히 해서 힘이 빠진 건지…. 몇 개만 들어갔어도 쉽게 갈 수 있었을 텐데”라며 기쁨과 아쉬움을 동시에 나타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수비를 열심히 해줬고 또 리바운드도 잘 잡아줬다. 지난 (서울)삼성전도 그렇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선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휴식기 동안 준비한 걸 잘 보여주고 있다”며 “승부처 상황에서 위축되는 부분만 잘 이겨냈으면 한다”고 바랐다.
kt는 EJ 아노시케, 그리고 정성우와 양홍석 등 주축 선수들이 전력의 핵이지만 최근 한희원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돋보이고 있다. 그 결과가 위닝 득점으로 이어졌다. 서 감독도 이에 대해선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 감독은 “한희원이 이번 위닝 득점을 통해 껍질을 깨는 포인트가 됐으면 한다. 이번 시즌 자신감은 확실히 있어 보인다. 지금 깰까 말까 하는 단계인데 완전히 깼으면 좋겠다”고 바라봤다.
또 “주변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선수다. 그걸 코트 위에서 보여주면 우리 팀도 강해질 것이다. 오늘도 1, 2번 주저한 모습이 있었는데 승부처에서 본인이 자제한 것도 있겠지만 최대한 과감하게 던져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