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 기쁨에도 메시 뿔났다 “라호즈 주심, 월드컵 최악의 심판” [카타르월드컵]

“단언컨대 (마테우)라호즈 주심은 월드컵 최악의 심판이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대혈전 끝에 승부차기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으로 리드하다가 경기 막판 2-2로 따라잡힌 아르헨티나. 그러나 연장 전후반을 지배했고 승부차기에서도 흐름을 주도하며 결국 네덜란드를 제쳤다.

아르헨티나 메시는 10일 네덜란드와의 8강전 승리 이후 16장의 경고를 꺼내든 라호즈 심판에게 “월드컵 최악의 심판”이라며 비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아르헨티나 메시는 10일 네덜란드와의 8강전 승리 이후 16장의 경고를 꺼내든 라호즈 심판에게 “월드컵 최악의 심판”이라며 비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아르헨티나의 4강을 이끈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월드컵 10번째 득점으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월드컵 토너먼트서 5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펠레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문제는 메시가 4강 진출의 기쁨보다는 심판에 대한 분노를 더 크게 느꼈다는 것이다. 그는 경기 후 “너무 기쁘고 또 안도한다. 우리는 경기가 진행되는 방식 때문에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았다. 이 기쁨이 필요했다”며 “심판에 대해선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분명 제재할 것이다. 라호즈는 이곳에 어울리는 수준의 심판이 아니다. 단언컨대 월드컵 최악의 심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라호즈 심판은 무려 16장의 경고를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선수들에게 꺼내 들었다. 경기 내내 신경전과 불필요한 몸싸움이 많았고 이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선수가 상대 벤치에 슈팅하는 어이없는 장면도 연출됐다.

다만 과열된 상황을 금방 식히려던 나머지 너무 많은 경고가 나오기도 했다. 한 경기 16번의 경고는 2006 독일월드컵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의 16강전에서 나온 16번의 경고와 타이 기록이다. 당시 4번의 퇴장도 있었다. 다행히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전에선 퇴장은 없었다.

한편 메시는 루카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와 4강에서 만난다. 4년 전 러시아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참패(0-3)를 갚아 줄 기회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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