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보지 말고 공 하나에 최선을 다하자.”
권영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전력은 1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를 가진다.
한국전력은 지금 위기에 빠져 있다. 지난해 11월 29일 3라운드 삼성화재전 승리 이후 승리가 없다. 9연패, 42일 동안 무승에 빠져 있다.
주축 선수들이 공격에서 힘을 내고 있지만,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리시브가 아쉽다. 현재 한국전력은 팀 리시브 효율 29%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20%대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만약 이날 패하면 2019-20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또 구단 역사에 있어 9번째 두 자릿수 연패라는 불명예를 쓰게 된다.
권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마운 게 연패를 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결과가 안 좋아서 그렇지, 너무 고맙게도 내 말을 잘 들어주고 있다. 연패는 길어지지만 분위기는 괜찮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권영민 감독은 “경기력이 나빠 패한 경기도 있었지만, 경기력이 크게 나쁘다고 생각 안 한다. 또 하승우가 빠진 경기도 있었다. 9연패를 하는 동안 잘 하고 있다가 20점 이후에 범실이 많이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수장이 봤을 때, 중요한 승부처에서 힘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할까.
권 감독은 “선수들 마음에 ‘지면 어떡하지’라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방법은 이기는 것 밖에 없다. 연패가 길어지니까 이기려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풀세트까지 간 경기가 많고 승점 1점을 챙겼다. 물론 승리를 하면 좋았겠지만, 나중에 그 1점이 좋은 1점이 될 수도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권영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오늘도 최선을 다할 거다. 결과는 모른다. ‘점수 보지 말고 공 하나에 최선을 다하자’라고 이야기했다. 3라운드 우리카드전부터 연패가 시작했는데 오늘 연패를 끊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