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37)가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0일(한국시간) 다르빗슈가 파드레스와 6년 1억 800만 달러(1,359억 7,200만 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기존 시카고 컵스와 합의한 6년 1억 26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던 다르빗슈는 새로운 계약으로 빅리거 생활을 연장하게됐다.
이 계약은 남은 1년을 포함, 2028시즌까지 적용된다. 만으로 마흔둘까지 계약을 보장받았다.
연평균 금액으로 따지면 1800만 달러로 기존 계약보다 300만 달러 정도 줄어든 계약이다.
ESPN은 이것이 단기적으로 파드레스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부유세 계산은 해당 년도 실제 수령액이 아닌 연평균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 파드레스는 2023시즌 부유세 계산에서 300만 달러의 여유를 확보헸다.
장기적으로는 악성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르빗슈가 마흔둘의 나이까지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만 보면 다르빗슈는 이런 계약을 얻을 자격이 충분하다. 메이저리그에서 지난 10시즌동안 242경기 등판, 95승 75패 평균자책점 3.50의 성적을 기록했다. 다섯 차례 올스타에 뽑혔으며 2013년과 2020년 두 차례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이적 이후 2년간 60경기에서 361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로테이션을 지탱했다. 24승 19패 평균자책점 3.61로 질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줬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7월 조 머스그로브와 5년 1억 달러에 계약 연장에 합의한데 이어 또 한 명의 선발 투수와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이들의 다음 목표는 이번 시즌 이후 옵트아웃 행사가 가능한 매니 마차도를 또 다른 장기 계약으로 붙잡는 것이다. 앞서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 달러에 계약했던 마차도는 그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