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외야수 후안 소토(25), 새 시즌은 좌익수로 뛴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15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와 좌익수를 준비하고 잇다. 그를 한 자리에 고정하려고 한다. 그것이 그와 나눈 대화”라며 소토를 좌익수로 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주릭슨 프로파를 주전 좌익수로 기용했다. 시즌 도중 합류한 소토는 우익수로 뛰었지만, 프로파가 FA 자격을 얻어 떠나면서 새 시즌은 그 자리로 들어가게됐다.
소토는 코너 외야 양 쪽이 모두 가능하다. 우익수로 301경기, 좌익수로 300경기에 출전했다.
멜빈은 “그는 어느 자리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지만, 그를 한 자리에 고정하는 것이 상식에 맞다고 생각한다”며 소토를 한 자리에 고정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토가 좌익수로 들어갈 경우, 약물 징계에서 복귀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우익수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MLB.com에 따르면 타티스는 이날 우익수 위치에서 뜬공 타구 처리 훈련을 소화했다.
멜빈 감독은 타티스의 이름을 따로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1년 넘게 뛰지 못했고, 유격수 자리는 꽉차있다. 수술만 두 차례 받았다”며 그의 외야 전환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저 나가서 경기하며 팀에 기여하기를 원한다”며 타티스에게 여러 포지션을 맡길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샌디에이고는 앞서 내야수였던 프로파를 외야수로 변신시킨 경험이 있다. 타티스의 외야 기용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갖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타티스는 2021년 우익수와 중견수를 소화했고, 지난해 약물 징계 적발전에도 중견수 수비 연습을 했었다.
멜빈 감독은 “그 선수가 어떤 선수인가에 달려 있다. 프로파의 경우 커리어 내내 주로 내야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던 선수였다. 외야는 원래 맡던 자리가 아니기에 한 자리를 고정적으로 맡겼다. 반면 우리 팀에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도 있다. 이들은 포지션을 옮겨다닐 수 있다”며 포지션 고정 여부는 선수 개인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