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 결국은 FA 시장에 나가게될까?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는 21일(한국시간) ‘ESPN’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FA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며 오타니의 미래에 대해 말했다.
오타니는 2023시즌 이후 6년의 서비스 타임을 채워 FA 자격을 얻는다. 에인절스와 연장 계약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FA 시장에 나간다.
발레로는 에인절스와 계약 연장에 대해 “언제나 열려 있다”고 말하면서도 “오타니는 이번 시즌 이후 FA 시장을 누릴 자격이 있다”며 FA 시장에 나갈 권리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 발언이 ‘스프링캠프 도중 계약 연장은 어렵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는 “다시 말하겠지만, 우리는 하루에 하나씩 생각할 것이다. 수레를 말앞에 놓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 겸업 선수로서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한 오타니는 FA 시장에 나올 경우 5억 달러에 육박한 계약을 손에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뉴욕 메츠, LA다저스 등 ‘큰 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등도 영입전에 뛰어들만한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했다. 그의 소속팀 에인절스도 재계약에 나설 수 있다.
에인절스는 지난 13년간 한 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햇다. 2015년 이후에는 한 번도 없었다. 오타니는 한 번도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했다. 때문에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붙잡기 위해서는 이기는 야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발레로는 “오타니는 경쟁심이 넘치는 선수고 모든 위대한 선수들이 그렇듯 그도 포스트시즌에서 뛰며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경험하고 싶어한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이것(팀 성적)이 결정 요인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기다려보겠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오타니는 이곳에 5년간 있었고, 이제 마지막 해다. FA를 앞두고 있기에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할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수 차례 얘기했고 선수도 수 차례 말했지만, 우리는 하루하루 대처할 것”이라며 현재에 집중할 계획임을 재차 밝혔다.
이어 “나는 그가 지금 생활을 즐기기를 원한다. 이 생활을 받아들이기를 원해왔다. 그것이 그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다. 우리는 이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