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다르빗슈 상대로 초대형 홈런포

지난 시즌 56개 홈런을 때리며 일본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대표팀에서도 화력쇼를 선보였다.

무라카미는 21일 미야자키에서 진행된 일본대표팀 훈련 캠프에서 라이브BP를 소화했다.

그가 상대한 투수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에이스 다르빗슈 유. 다르빗슈는 다른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달리 먼저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중이다.

무라카미는 지난 시즌 56개의 홈런을 때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무라카미는 지난 시즌 56개의 홈런을 때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무라카미는 이날 다르빗슈와 라이브BP 대결에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을 때렸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높은 코스로 몰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일본 야구 전문 칼럼니스트 짐 앨런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투구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투심이 약간 높은 곳에 몰렸지만, 메이저리그 타자들도 그렇게 쉽게 장타를 만들 수 있는 공은 아니다. 그래서 약간 놀랐다”는 소감을 남겼다.

맞은 순간 넘어갔다는 것을 직감했다고 밝힌 다르빗슈는 “그는 바람을 타고 넘어갔다고 말했지만, 그가 잘쳤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타자의 능력을 높이 칭찬했다.

이어 “비디오로 그의 활약 모습을 봐오면서 그가 진짜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는 아우라를 갖고 있다. 아주 흥이 넘치지만, 집중하면 정말 무서워진다”며 거포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지금까지 많은 일본인 타자들이 빅리그의 문을 두드렸지만, 모두가 성공을 경험한 것은 아니다. 특히 장타력이 돋보이는 거포들은 빅리그에서 좌절을 맛보는 경우가 많았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에 갈 거 같다. 그리고 일본인 선수의 능력에 대한 이미지를 바꿀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라이브BP를 소화하며 대회 준비에 한 발 더 다가선 그는 “오늘 목표는 딜리버리를 수정하는 것보다 감각을 찾는 것이었다. 많은 팬분들이 보러와서 재밌게했다”며 이날 훈련 내용에 대해 자평했다.

일본은 WBC에서 한국 호주 중국 체코와 B조 예선을 치른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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