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땅을 밟은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클린스만은 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자리에서 간단한 입국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기쁘다”며 말문을 연 그는 “한국에서 대표팀 감독으로서 기회를 얻게된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내게는 엄청난 특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성공하고싶다. 그것이 내가 여기에 온 이유이기도 하다. 대표팀과 함께 일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월드컵에서 아주 잘했고,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역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클린스만은 감독으로서 2006 독일월드컵에서 독일대표팀을 3위로 이끌었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미국을 16강으로 견인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도 접점이 적지않았던 그는 “1988년 올림픽 때 이곳에서 뛰었고, 2002년 월드컵 때는 방송 일로 한국을 방문했다. 2017년에는 U-20 월드컵에서 아들이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한국을 방문했던 지난 추억들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정말 기쁘다. 한국은 정말 좋은 팀이고, 한국은 멋진 나라이며 사람들도 너무 좋다”며 한국에서 일할 수 있게된 것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제 한국분들과 여러가지를 배우기를 기대하고 있고, 팀도 배워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오는 3월 A매치 주간부터 팀을 이끌 예정인 그는 단기적으로는 올해 열릴 아시안컵 우승,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2026년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달릴 예정이다.
그는 “한국은 지난 20~25년간 거스 히딩크, 울리 슈틸리케, 파울로 벤투 등 여러 감독들이 쌓아올린 역사를 갖고 있다. 목표는 당연히 아시안컵 우승이 돼야한다”며 가장 먼저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 TSG의 일원으로 있었던 그는 “팀의 일원중 한 명이었던 차두리와 함께 한국의 모든 경기를 지켜봤다”고 밝힌 뒤 “한국은 지난 월드컵에서 강팀들을 꺾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여기에 4년전에는 독일도 이겼다. 잘할 수 있는 팀이다.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라며 재차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표임을 강조했다.
[인천공항=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