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역전 스리런->김원중-양현종 피홈런 2방에 ‘와르르’ [MK도쿄]

양의지가 역전 스리런포로 쌓아올린 한국의 극적인 승리의 꿈이 김원중과 양현종이 내준 피홈런 2방에 와르르 무너졌다.

한국은 9일 낮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라운드 첫 경기 호주와의 경기 8회 초 공격이 진행중인 현재 3개의 홈런을 헌납하며 4-8로 크게 뒤져있다.

4회 초와 5회 초 각각 1실점을 하며 끌려갔던 한국은 5회 양의지가 극적인 역전 스리런포로 경기를 뒤집은 이후 6회 말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4-2까지 벌리며 앞서갔다.

사진=일본, 도쿄ⓒAFPBBNews = News1
사진=일본, 도쿄ⓒAFPBBNews = News1

경기 초중반까지 내내 끌려가던 흐름을 뒤집은 귀중한 한 방에 이어 6회 추가점까지 나오면서 경기가 쉽게 풀려가는 듯 했다. 하지만 좋은 기분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7회 초 교체된 투수 소형준이 사구, 안타, 희생번트 등을 허용해 1사 2,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후 소형준을 구원한 김원중이 후속 타자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 처리할 때까지만 해도 한국의 리드는 지켜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김원중이 글렌디닝을 던진 3구째 체인지업이 높은 코스로 들어갔고, 이 실투가 좌측 방면의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4-5로 다시 리드를 내주는 치명적인 피홈런이었다.

8회 양현종이 다시 허용한 홈런은 사실상 경기 백기를 들게 만든 한 방이었다. 높은 코스의 143km 직구가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됐고 스코어는 4-8까지 벌어졌다.

[도쿄(일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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