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타구를 의식하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강한울(32)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경기에 6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가동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는 볼넷과 실책이 전부였던 강한울은 팀이 7-6으로 앞선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최성훈의 117km 커브를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5m. 강한울의 2023시즌 시범경기 첫 홈런이었다.
강한울이 시범경기 홈런을 기록한 건 KIA 타이거즈 소속이었던 2014시즌, 3월 22일 LG 경기 이후 3280일 만이다. 프로 통산 홈런 개수가 단 2개에 불과한 강한울이기에, 이번 홈런은 더욱이나 의미가 있었다.
강한울은 이날 경기 포함 시범경기 3경기에서 9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타율 0.444 맹타를 휘두르며 예비 FA 시즌을 힘차게 준비하고 있다.
경기 후 강한울은 “높은 코스로 들어온 공을 그대로 받아친 게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 그러나 홈런이 나왔지만 큰 타구를 의식하지 않았다. 좋은 타이밍에 좋은 타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미흡한 점이 많다. 시범경기 동안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올 시즌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