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26점, 이 정도만 해줘도…” 경기 후반 폭발한 배구여제, 이탈리아 명장의 미소 [MK인천]

“김연경 이 정도만 해줘도 문제없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은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판 3선승제) 1차전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12, 21-25, 25-18)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56%(9/16)다. 최근 10시즌만 놓고 보면 90%다. 기분 좋은 확률이다.

아본단자 감독이 김연경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아본단자 감독이 김연경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날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32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도 45.95로 높았다. 김연경도 26점에 리시브 효율 72%로 맹활약했다. 김미연도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기고 시작해 좋다. 지는 것보다 당연히 좋은 거 아닌가.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다. 그래서 더 값지다”라고 총평했다. 이하 아본단자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총평은.

이기고 시작해 좋다. 지는 것보다 당연히 좋다.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다. 그래서 더 값지다.

Q. 김연경이 초반에는 안 좋았다. 후반 들어 경기력을 찾았는데.

김연경뿐만 아니라 옐레나 등 주전 선수들이 2주 정도 쉬었다. 세터 이원정은 한 달을 쉬며 보강 훈련을 했다. 바로 리듬 찾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오늘 이긴 게 더욱 값지다. 어쨌든 김연경이 득점을 26점이나 해줬다. 이 정도만 해줘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Q. 이원정의 플레이는 어떻게 봤는지.

사실 몸은 괜찮다. 아직 정상적인 리듬을 못 찾은 것 같은데, 토스의 질도 연습을 하면 조금 더 나아질 거라 본다.

Q. 3세트가 아쉽다면 아쉬울 텐데, 작전타임 때 선수들에게 해준 말이 있다면.

3세트 때 방심하는 게 보였다. 선수들에게 집중하자고 주문했다. 서브에서 더 압박을 주자고 했다.

Q. 오늘 많은 관중이 왔는데, 팀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는지.

다음 경기는 6000명이 올 거라 확신한다(웃음). 경기장에 더 오셔서 힘찬 응원 해 주시고 이길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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