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야수 양찬열이 올 시즌 첫 3안타 경기 활약으로 두산 이승엽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양찬열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데다 선발 리드오프 자리로 한 단계 더 뛰어올랐다.
두산은 4월 22일 잠실 KT WIZ전을 치른다. 이날 두산은 양찬열(우익수)-허경민(3루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로하스(좌익수)-강승호(2루수)-안재석(유격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보 슐서를 상대한다.
리드오프 양찬열의 선발 출격이 가장 눈에 들어오는 그림이다. 양찬열은 21일 잠실 KT전에서 홈경기 시즌 첫 선발 출전에 나서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10대 6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승엽 감독은 2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양찬열 선수가 시즌 초반 기회를 못 얻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시간이 없었는데 어제 홈경기 첫 선발 출전에서 120%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양찬열의 3루타가 다득점으로 연결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어제는 양찬열 선수의 날이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었다.
이 감독의 양찬열 칭찬은 멈추지 않았다. 이 감독은 “양찬열은 우리 팀 내에서 열정남으로 통한다. 나도 인정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선수다. 지난해 가을 때부터 지켜봤지만 감독으로서도 정말 잘 됐으면 하는 선수다. 연습 전에 준비하는 걸 보면 정말 열심히 한다고 느꼈었다.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는데 그 기회를 어제 제대로 잡았다. 오늘도 당연히 선발 라인업에 넣는다”라고 미소 지었다.
양찬열의 수비 실력도 마찬가지다. 이 감독은 “수비 실력도 많이 좋아졌다. 홈구장이 잠실구장이라 큰 외야를 커버할 수비를 고려 안 할 수가 없다. 본인 스스로도 내야수 출신이라 외야 수비를 약점으로 생각하던데 최근 수비하는 걸 보면 많이 늘었다고 본다. 대전 경기에서도 펜스에 부딪히면서 잡으려는 의지도 보여줬다. 팀 동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선수”라고 바라봤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