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투수 김유성이 1군 말소 뒤 첫 퓨처스 등판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LG 트윈스를 상대로 4.2이닝 1실점 호투가 나왔다.
김유성은 5월 13일 이천 퓨처스리그 LG전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김유성은 4월 27일 1군에 등록돼 KBO리그 데뷔전을 펼쳤다. 김유성은 데뷔전인 4월 28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5월 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1이닝 3피안타(2홈런) 5볼넷 5실점으로 무너진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당시 “김유성 선수가 많은 관중 앞에서 무사 1, 2루 위기를 막으려다 보니까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나 싶다. 2군으로 내려가서 선발 로테이션 소화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1군 말소 뒤 첫 퓨처스리그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유성은 이날 1회 초 이주형과 김범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2사 1, 2루 위기에서 김성진을 3루 땅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2회 초에도 선두 타자 허도환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김유성은 1사 2루 위기에서 권동혁을 삼진, 엄태경을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 초엔 2사 뒤 이주형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김유성은 김범석을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 초에도 김유성의 구위가 빛났다. 김유성은 1사 뒤 허도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강민균과 권동혁을 파울 뜬공으로 잡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유일한 실점은 5회 초에 나왔다. 김유성은 엄태경과 송찬의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뒤 김주성과 11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이주형과도 9구 끝에 볼넷을 내줘 1대 1 밀어내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범석을 유격수 뜬공, 김성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총 95구를 던진 김유성은 최지강에게 공을 넘기고 2사 만루 상황에서 내려갔다.
김유성의 뒤를 이어 등판한 최지강은 허도환을 삼진으로 잡고 김유성 승계 주자 실점을 막았다. 이날 김유성이 던진 95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5개로 여전히 제구력 불안이란 숙제를 풀어야 할 전망이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