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전문가’ 남태희 놓고 카타르리그 영입 경쟁

카타르프로축구 스타스리그(1부리그)는 2주 전에 끝났지만, 남태희(32)를 데려가길 원하는 팀들은 정규시즌만큼 치열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카타르 뉴스매체 ‘알아라브’는 23일(한국시간) “알두하일과 계약이 끝난 남태희에게 많은 스타스리그 구단이 영입을 위해 관심을 보인다”며 보도했다.

남태희는 2022-23시즌 18경기 6득점 4도움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59로 알두하일이 창단 후 8번째 카타르 스타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공헌했다.

남태희는 카타르프로축구연맹이 2022-23시즌 1부리그 우승팀 공식 인터뷰 선수로 지목한 알두하일 5명 중 하나다. 사진=스타스리그 공식 SNS
남태희는 카타르프로축구연맹이 2022-23시즌 1부리그 우승팀 공식 인터뷰 선수로 지목한 알두하일 5명 중 하나다. 사진=스타스리그 공식 SNS

▲공격형 미드필더 ▲레프트윙 ▲라이트윙 등 서로 다른 3개 포지션에서 골에 관여한 것 역시 주목할만하다. ‘알아라브’에 따르면 남태희와 계약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카타르 프로축구단은 알가라파다.

알가라파는 통산 7회 우승으로 알두하일 못지않은 스타스리그 명문팀이다. 그러나 2010년을 끝으로 어느덧 13시즌째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남태희는 2012·2014·2015·2017·2018·2023년 알두하일 카타르 1부리그 제패를 함께했다. 알두하일의 남태희 없는 스타스리그 우승은 2011, 2020년이 전부다.

스타스리그 역사에서 카타르를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국가 선수가 공식 MVP를 수상한 것은 2016-17 남태희가 처음이자 여전히 마지막이다.

남태희는 2020-21시즌 알사드가 2년 만에 카타르 스타스리그 정상을 탈환하는 데 힘을 보태 알두하일 밖에서도 활약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컵대회 포함 남태희 카타르프로축구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7, 알두하일로 한정하면 0.71이나 된다. 스타스리그 우승에 목마른 알가라파가 원하는 이유다. 2016~2017년 한국영, 2019~2021년 구자철 등 한국인이 낯설지 않기도 하다.

카타르는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리그랭킹 5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남태희는 2018·2019 AFC 챔피언스리그 올스타 연속 선정으로 국제경쟁력 또한 입증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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