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후 24년 만에 트레블! 맨시티, 로드리 한 방에 인테르 꺾고 역사상 첫 빅이어 품에 안아…펩, 최초의 트레블 2회 달성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24년 만에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1-0 승리, 역사상 처음으로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맨시티는 1999년 맨유에 이어 24년 만에 잉글랜드 클럽으로서 트레블(리그+FA컵+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한 팀이 됐다. 더불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9년 바르셀로나 시절에 이어 다시 한 번 트레블을 달성, 역대 최초로 2번의 트레블을 해낸 감독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가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24년 만에 트레블을 달성했다. 사진(이스탄불 튀르키예)=AFPBBNews=News1
맨체스터 시티가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24년 만에 트레블을 달성했다. 사진(이스탄불 튀르키예)=AFPBBNews=News1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전반 햄스트링 부상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결국 후반 로드리의 슈팅이 골문을 흔들며 인테르를 무너뜨렸다.

맨시티는 골키퍼 에데르송을 시작으로 아칸지-스톤스-디아스-아케-로드리-귄도안-더 브라위너-베르나르두-그릴리시-홀란드가 선발 출전했다.

인테르는 골키퍼 오나나를 시작으로 다르미안-아체르비-바스토니-둠프리스-바렐라-브로조비치-찰하노글루-디마르코-제코-라우타로가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맨시티의 차지였다. 전방 압박을 통해 인테르의 흐름을 끊었고 궁지에 몰아넣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5분 베르나르두의 멋진 왼발 슈팅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맨시티였다. 이후 전반 27분 더 브라위너의 킬 패스를 홀란드가 슈팅, 오나나의 선방에 막혔다. 2분 뒤 더 브라위너의 슈팅은 오나나의 정면으로 향했다.

인테르 역시 반격했다. 맨시티의 전방 압박으로 중원이 얇아지자 이 틈을 노렸다. 수비 성공 후 빠른 속도로 카운터 어택하며 맨시티를 당황케 했다. 에데르송의 잔실수가 이어진 상황을 기회로 삼아 흐름을 바꿨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역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을 2번 달성한 감독이 됐다. 사진(이스탄불 튀르키예)=AFPBBNews=News1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역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을 2번 달성한 감독이 됐다. 사진(이스탄불 튀르키예)=AFPBBNews=News1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일도 발생했다. 전반 30분 더 브라위너가 하체에 통증을 호소했다. 그리고 5분 뒤 포든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맨시티 역시 주춤했고 인테르는 밀어붙였다. 전반전은 0-0, 예상과 달리 팽팽한 분위기로 마무리됐다.

잠잠했던 후반, 그 침묵을 깬 건 맨시티였다. 후반 68분 아칸지의 킬 패스 이후 베르나르두의 컷 백 패스를 로드리가 마무리, 오나나가 버틴 인테르의 골문을 열었다. 스코어는 1-0.

인테르도 곧바로 맞불을 놨다. 맨시티 문전에서 디마르코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재차 헤더, 그러나 루카쿠를 맞고 나왔다. 이후 루카쿠에게 슈팅 기회가 주어졌지만 오른발이었고 에데르송의 정면으로 향했다. 맨시티도 포든의 환상적인 개인기 이후 슈팅이 이어졌지만 오나나가 막아냈다.

후반 88분 에데르송이 맨시티를 구원했다. 루카쿠의 헤더를 막아내면서 동점 위기를 극복해냈다. 이후 루카쿠가 다시 한 번 동점을 노렸지만 골문 옆으로 향했다.

남은 시간은 맨시티의 편이었다. 인테르의 마지막 도전은 분명 뜨거웠지만 맨시티의 수비진은 동점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에데르송이 인테르의 마지막 공격까지 막아냈다. 끝내 맨시티가 승리를 의미하는 종료 휘슬과 함께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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