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켈리(LG 트윈스)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던 김인환(한화 이글스)이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LG와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를 가진다.
한화는 9일(6-5)과 10일(7-0) 이틀 연속 LG를 격파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3연승 및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한화의 최근 3연전 스윕은 지난해 5월 27일~29일 수원에서 펼쳐진 KT위즈와의 시리즈였다.
이와 같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투수 장민재를 필두로 이진영(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인환(1루수)-정은원(2루수)-문현빈(중견수)-박상언(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켈리를 상대로 강했던 김인환이 5번 타순에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김인환은 대표적인 ‘켈리 천적’이다. 켈리를 상대로 통산 타율 0.529(17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최원호 감독은 이런 김인환의 타순 배치에 대해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전 만난 최 감독은 “김인환의 타순이 엄청 고민됐다. 2번도 생각했다”며 “어제(10일) 김태연이 2번에 들어가서 (1번으로 나섰던) 이진영과 같이 잘했다. 김인환, 정은원은 켈리와 상대한 전적이 좋다. 일단 테이블 세터는 그대로 두고 노시환, 채은성 뒤에 김인환, 정은원을 붙였다. 김인환은 정은원과 붙어야 좋다, 그래서 5, 6번에 놨다”고 설명했다.
한화의 주전 포수 최재훈은 이날 휴식 안배를 이유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최원호 감독은 “경기 후반에는 대타로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일 김준형(키움 히어로즈)의 투구에 턱을 맞았고,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던 내야수 오선진은 조만간 1군 무대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 감독은 “(오선진이) 기술훈련을 시작했다. 오늘 체크해서 문제가 없다고 하면 다음주부터 5이닝씩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간다. 수비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를 받으면 콜업 시기를 잡겠다. 햄스트링도 많이 회복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최원호 감독은 전날(10일) 경기에서 우천 중단 때 방수포를 설치하기 위해 고생한 구장 관리팀 및 현장 스태프들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커피 50잔을 준비했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