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실점’ 배싯 “이런 등판, 예전에도 많았어...배움의 기회” [현장인터뷰]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여준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크리스 배싯은 반등을 다짐했다.

배싯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를 6-11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등판(3이닝 11피안타 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8실점)을 되돌아봤다.

이번 시즌 들어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하며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을 내준 그는 “강한 컨택이 많았다. 그외에는 나도 잘 모르겠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배싯은 이날 8실점을 허용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배싯은 이날 8실점을 허용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상대 타자들이 무엇을 잘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경기 내용을 아직 리뷰해보지 않아서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다. 내일 더 나은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거 같다. 실투 몇 개가 홈런으로 이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힘겹게 말을 이었다.

확실한 것은 이미 끝난 등판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을 뛴 베테랑인 그는 “나쁜 등판은 배움의 기회”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해오면서 오늘같은 경기가 많이 있었다. 이것도 일부라고 생각한다. 이 등판들은 ‘다음에 더 나아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를 배운다는 점에서 배움의 기회가 되고 있다. 다음에는 팀에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며 분발을 다짐했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이날 배싯의 모습이 “평소같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았다. 좌타자 상대로도 몸쪽 승부가 안됐고, 상대 타자들이 이를 잘 이용했다. 3회 마테오 타석에서 이닝을 막을 기회가 있었지만 볼넷을 내줬고 만루홈런을 맞았다. 거기서 흐름이 바뀌었다”며 말을 이었다.

경기는 졌지만, 타선의 노력은 인정받을 만했다. 15개의 안타를 때리며 상대 투수들을 괴롭혔다. 8회 이후 추가 득점을 냈고 9회에는 동점 주자가 대기 타석까지 들어섰다.

슈나이더는 “오늘은 우리의 날이 아니었지만, 타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경기했다”며 공격진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볼티모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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