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상으로 가기 위한 키는 상영이와 켈리가 쥐고 있다.”
염경엽 감독이 지휘하는 LG 트윈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8차전을 가진다. 전날 승리를 챙긴 LG는 삼성과 상대 전적에서 6승 1패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날 승리를 통해 위닝시리즈 확보를 꿈꾸는 가운데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좌익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나선다.
이날 LG 선발은 12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돌아온 좌완 이상영이다. 이상영이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건 2021년 10월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DH 1차전) 이후 598일 만이다.
이상영은 상무에 있는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지난해 22경기 10승 3패 3.31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9경기 8승 1패 평균자책 2.63으로 더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물론 1군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2019 2차 1라운드 5순위로 LG에 입단한 그는 프로 3년 동안 1군 24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4.96에 머물렀다. 그래서 이날 경기가 중요하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오늘 투구 수 제한은 없다. 못 던지더라도 정상적인 로테이션으로 쭉 간다”라고 이야기했다.
LG 국내 선발진이 흔들리고 있다. 기존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렸던 김윤식, 이민호, 강효종 모두 부진한 상황. 임찬규가 구원자로 등극해 3선발 공백을 메웠지만, 4-5선발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선수가 없다. 이사영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염 감독은 “지금까지는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가지 않았다. 윤식이도 헤맸고, 민호도 몇 번 던지지 못했다. 내가 생각했던 구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켈리와 상영이가 잘 해줘야 한다. 선발이 무너지면 안 된다. 우리가 긴 연승을 하지 못했다. 켈리와 상영이가 어느 정도 해준다면 긴 연승을 바라볼 수 있을 거라 본다”라고 힘줘 말했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