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차원이다. 상대 전적도 안 좋았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LG는 투수 이민호를 필두로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이재원(1루수)-문성주(좌익수)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날(15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9-3 LG 승)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린 김현수가 빠진 것이 눈에 띈다. 이번 경기 전까지 김현수의 성적은 54경기 출전에 타율 0.269 2홈런 31타점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에 대해 “휴식 차원이다. (상대 선발투수 최승용과) 상대 전적도 안 좋았다. (최승용이 나오는) 타이밍에 빼주려고 했다. 이럴 때 한 번 쉬면 좋다”며 “(최승용이 내려가면) 바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최승용을 상대로 통산 9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이날 LG 선발투수로는 우완 이민호가 나선다. 올 시즌 3경기(13.2이닝)에 나선 그는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95에 그치고 있다.
염 감독은 “불펜을 많이 써야할 수도 있는데 지금 연투한 선수들이 너무 많다. 연투한 선수 빼고는 다 나간다”면서도 “(이)민호가 잘 던져야 한다. 5이닝 이상을 기대한다”고 이민호에게 힘을 실어줬다.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13일 1군에 돌아온 우완 불펜자원 이정용은 전날 삼성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LG가 1-3으로 뒤진 6회초 마운드에 오른 그는 1이닝을 깔끔히 막아냈다. 뒤이어 LG 타선이 6회말 무려 8득점에 성공함에 따라 이정용은 시즌 3승째를 올리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이정용은) 좋은 볼을 가지고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1이닝은 책임져 줄 것이라 믿는다. 블론(세이브) 할 것은 초반에 다 했다”고 이정용에 대한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LG 타선은 최근 부진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팀 타율(0.278), 안타(585개), 타점(299점) 등에서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염 감독은 “타자들이 좋아지는 느낌이 있다. 이럴 때 분위기 타면 좋다. 4월에 벌어둔 것들이 있어서 타격 지표가 아직 1위인 것 같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로 나섰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