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vs 스페인, 네이션스리그 정상은 누가 차지할까

크로아티아와 스페인이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새 역사를 쓰기 위해 격돌한다.

UEFA 네이션스리그(이하 UNL)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2022-23 UNL의 결승전은 19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 스페인의 격돌로 치러진다.

FIFA 랭킹 7위 크로아티아는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제압하고 올라왔고, 랭킹 10위 스페인은 준결승 경기 막바지 터진 극장골로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비슷한 전력을 가진 팀간의 놓칠 수 없는 맞대결이다.

사진=SPOTV 제공
사진=SPOTV 제공

가장 최근 양 팀이 격돌한 것은 유로 2020 대회 16강이었다. 이 경기 역시 연장 승부 끝에 스페인이 5-3으로 승리한 혈전으로 치러진 바 있다.

양 팀 최고령 선수들의 활약도 이목을 끈다. 1985년생인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와 헤수스 나바스가 그 주인공이다. 만 37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이번 대회 두 선수는 각 국가를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들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준결승 무대에서도 모드리치가 1골 1도움의 결정적인 활약을 펼쳐 고국 크로아티아를 결승으로 이끌었고, 스페인의 우측 풀백으로 출전한 나바스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크로아티아는 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이다. 메이저 대회 결승에 처음 올랐던 2018 월드컵 이후 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를 잡게 됐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모드리치를 비롯한 핵심 선수들의 나이가 적지 않기에, 이들이 보여줄 ‘라스트 댄스’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반면 전체적으로 세대교체의 흐름을 가속화 하고 있는 스페인은 예레미 피노와 호셀루의 득점에 힘입어 UNL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 이탈리아전에선 1대 1 상황에서 후반 43분경 굴절된 공을 호셀루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때 유럽 무대를 평정했던 스페인이지만 최근 메이저 대회 결승전에 오른 것은 11년 전인 유로 2012으로 거슬로 올라가야 한다. 루이스 델 라 푸엔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약 7개월 만에 스페인에 우승을 안길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도 UNL 3위를 두고 3-4위 전에서 맞붙는다. 네덜란드는 자국에서 열린 대회서 유종의 미가 목표다. 지난 대회 3위에 올랐던 이탈리아는 2시즌 연속 3위 내 이상을 노린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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