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구 볼넷→20호 도루→득점...배지환 분전에도 팀은 4연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은 팀 패배에도 분전했다.

배지환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8번 2루수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득점 2볼넷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9 기록했다.

팀은 4-5로 지면서 4연패 빠졌다. 시카고-밀워키로 이어지는 이번 원정 6연전에서 지금까지 네 경기를 모두 졌다. 34승 34패가 됐다. 밀워키는 35승 34패.

배지환은 분전했으나 팀은 이기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배지환은 분전했으나 팀은 이기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배지환은 6회초 스스로의 힘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상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을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20호 도루.

그 다음은 동료들에게 맡겼다. 오스틴 헤지스의 투수앞 땅볼에 이어 투쿠피타 마카노의 중견수 뜬공으로 진루하며 홈을 밟았다. 2-4로 따라붙는 점수였다.

피츠버그는 바로 이어진 6회말 수비에서 조이 윔머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다시 7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우전 안타로 2점을 추가, 4-5까지 따라붙었다.

동점 기회를 놓친 것은 아쉬웠다. 1루 주자 조시 팔라시오스가 3루까지 달렸는데 상대 우익수 블레이크 퍼킨스가 정확한 송구로 3루에 아웃시켰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배지환도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더했다.

9회 상대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 상대로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잭 수윈스키의 볼넷에 이어 팔라시오스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배지환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고르며 2사 만루 기회를 이었다. 상대 투수는 배지환보다 다음 타자인 포수 제이슨 딜레이와 승부를 선택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적중했다. 이미 한 차례 포수를 교체해 대타를 낼 여유가 없었던 피츠버그는 그대로 딜레이를 타석에 올렸고 딜레이 아웃되며 이날 경기 마지막 타자가 됐다.

피츠버그 선발 리치 힐은 5이닝 3피안타 6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 기록했다. 1회에만 3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2사 이후 연속 볼넷과 포수 수비 방해로 만루에 몰린 상황에서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퍼킨스에게 중전 안타 맞으며 2점을 더 허용했다.

이날 콜업된 카르멘 므롤드진스키는 6회 등판하며 빅리그에 데뷔했다. 1 1/3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밀워키 선발 테헤란은 6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2회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허용한 피홈런이 유일한 피안타였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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