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현대 양궁 월드컵 2대회 연속 종합 1위 달성

대한민국 양궁이 현대 양궁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종합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양궁 대표팀이 19일(한국시각) 종료된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지난 월드컵 2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는 6월 13일부터 6일간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진행됐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의 전초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총 40개국의 297명의 선수가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맹활약한 임시현.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맹활약한 임시현.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먼저 여자 단체전에서는 임시현(한체대),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이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예선 총점 합계 1위(2,037점)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나선 이들은 폴란드, 일본, 미국을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해 중국을 6-0으로 대파, 지난 월드컵 2차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도 2회 연속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 총점 합계 2,082점의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하며 1위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나선 남자 대표팀은 슬로베니아, 멕시코, 인도를 누르고 결승전 상대인 대만마저 6-0의 스코어로 가볍게 승리하며 기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국은 또한 혼성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임시현과 김우진이 짝을 이룬 혼성 대표팀은 예선 1,380점 1위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올라 스페인, 멕시코, 인도에게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미국의 제니퍼, 브레이디 엘리슨 듀오를 상대로 슛오프까지 가는 초접전을 벌였으나 4-5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 역시 한국 선수들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먼저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지난 양궁 월드컵 2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또 한 번 결승전에 올라 멕시코의 루이즈 안젤라를 상대로 승리하며 현대 양궁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남자 개인전 준결승 경기에서는 대표팀 동료인 김제덕과 이우석 맞대결이 성사됐다. 첫 세트를 따낸 김제덕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종 스코어 7-3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제덕은 이후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네스폴리를 상대로 4-4 동점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5세트를 아쉽게 내주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제덕에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이우석은 세계랭킹 2위인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상대로 7-1 압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낸 김우진은 개인전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고 대표팀 맏형 오진혁(현대제철)과 여자 대표팀의 강채영, 안산, 최미선(광주은행)은 대회 개인전 32강에서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리커브 종목 참가만으로 대회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올 8월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의 전망을 밝혔다.

20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천선수촌 양궁장 내 특설 무대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을 상대로 2차 스페셜 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결과

리커브 (금3, 은2, 동1)

남자 단체전: 대한민국(1위)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여자 단체전: 대한민국(1위) 임시현, 안산, 강채영

혼성 단체전: 대한민국(2위) 김우진, 임시현

남자 개인전: 김제덕(2위), 이우석(3위), 김우진(8강), 오진혁(32강)

여자 개인전: 임시현(1위), 안산(32강), 최미선(32강), 강채영(32강)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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